1. 안철수의원도 완주하는 마라톤 풀코스 도전기.

2019. 10. 21. 11:17스포츠


어느덧 러닝을 취미로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러닝의 첫 시작은 5Km 마라톤 이었다. 사실 가까운 사람끼리는 5Km 든 10Km든 마라톤이라고 칭하지만 여기서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러닝이라고 하겠다.

러닝을 처음 시작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5Km 라는 거리가 매우 멀개만 느껴질 것이다. 필자또한 같은 느낌이었다. 이 당시만 해도 풀코스를 뛴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못했다. 그 때는 그저 "마라톤은 무릎에 안좋아. 풀코스는 몸생각 안하는 사람이나 운동에 미쳐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거지"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했다. 솔직히 10km 에 도전한 첫날 나는 혼잣말로 "나에겐 10Km 가 답이다. 이정도면 운동에 충분해 더는 심장에 무리가 갈거야 하프코스는 절대 안뛸거야"라는 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5Km 를 두번 경험한 후 10Km는 할만하다고 생각되어 도전하였다. 그러나 두배로 넓어진 코스는 달려도 달려도 끊이 보이지 않았다. 쉬지 않고 완주하는게 목표였던 필자도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걷고 있었다.

필자는 물섭취하는 시간을 빼고 중간에 쉬게 되면 완주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고, 중간에 달리기를 멈추게 되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게 되기 때문이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걷는순간 수많은 러너들이 자신을 지나쳐간다.